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석조문화재 수리와 보존관리' 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역사, 보존과학, 건축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 14명이 참석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석조문화재 수리와 보존관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1일은 기조강연 ‘석조문화재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석조문화재 수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특히, 오는 12월 해체보수 공사가 완료되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 석가탑)을 비롯하여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 등에 적용된 수리기술과 구조보강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석조문화재 보존관리를 주제로 석조문화재 안전전검, 보존정책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석조문화재 수리와 보존관리의 나아갈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이번 국제 학술심포지엄은 석조문화재 수리와 보존관리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이번 심포지엄의 결과를 토대로 석조문화재 수리와 보존관리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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