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샘병원 이시내 핵의학과 과장이 지난 4일 아시아핵의학전문의(ANMB: Asian Nuclear Medicine Board) 자격을 취득했다.
아시아핵의학전문의 자격시험은 북미, 유럽 핵의학회와 더불어 세계 3대 핵의학회의 하나인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의 주관하에 시행되는 국제핵의학전문의 자격시험이다.
이 시험은 경력 5년 이상의 핵의학 분야 임상경험이 있는 아시아 17개국의 전문의에 한해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국가의 추천서, 경력 및 연구실적 등의 서류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된 인원 중, 총 3일에 걸쳐 시행되는 객관식 시험, 구두시험 및 연구의제 발표 등의 심사 모두를 합격해야 하는 까다로운 시험이다.
현재 아시아핵의학전문의 자격증은 국내에서 10여 명이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권위가 인정되고 있다. 그나마도 현재까지 국·공립병원이나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교수진으로 활동하는 경우였지만, 이번 이 과장의 자격 취득으로 인해 지샘병원은 경기도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아시아핵의학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이 됐다.
한편 이시내 과장은 “아시아핵의학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자격취득은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의학 분야에 있어서 지샘병원이 국공립 대학병원이나 서울 대형병원과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넘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전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