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 정부, 말로는 성병 치료…미군 상대로 성매매 국비 지원, 표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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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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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 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 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 [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과거 한국정부의 이중성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드러났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몽키하우스, 아메리카타운 등의 비밀에 대해 다뤄졌다. 

특히 건물에 매달린 여성들의 모습이 원숭이 같아 붙여졌다는 '몽키하우스'에서는 한국 정부가 성매매 여성들을 상대로 성병 치료를 강행했고, 몽키하우스로 가지 않기 위해 수많은 여성들이 도망치다가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몽키하우스에 들어선 여성들은 매독 치료제인 페니실린을 맞았고, 이를 맞다가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키다 죽은 여성도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했다. 하지만 몽키하우스를 운영했던 전 고위 공무원은 "페니실린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은 없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몽키하우스 외에도 군산에 있는 '아메리카타운'은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가 이뤄지던 곳으로 밝혀져 경악하게 했다. 특히 아메리카타운은 5·16 쿠데타 핵심 인물인 백태하 대령이 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정희 정부 역시 성매매가 버젓이 일어나는데도 아메리카타운에 면세 혜택을 주고 성매매 단속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달러를 많이 번다는 이유로 대통령 표창까지 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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