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위치한 거제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부회장의 거제조선소 방문은 그간 그룹 계열사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해온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수원과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캠퍼스와 미국 법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
이 부회장의 거제 방문은 조선업계 구조조정 등 민감한 사안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해당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특별한 현안이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846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에서 100억원의 영업손실로 재무제표를 정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미국의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데 따른 충당금 설정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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