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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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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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해 관심이 모인다. 회사측은 임직원 격려 및 현장경영의 일환일 뿐 확대해석은 경계하는 눈치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경남 거제시 장평동에 위치한 거제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부회장의 거제조선소 방문은 그간 그룹 계열사 국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속해온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수원과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캠퍼스와 미국 법인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해 왔다.

이 부회장의 거제 방문은 조선업계 구조조정 등 민감한 사안들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해당 이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특별한 현안이 논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거제조선소 방문은 통상적인 임직원 격려 및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846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에서 100억원의 영업손실로 재무제표를 정정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미국의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데 따른 충당금 설정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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