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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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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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2% 내린 6,29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7% 하락한 10,815.4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46% 후퇴한 4,911.17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1.44% 하락한 3,418.36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유럽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수출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0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작년 대비 6.9% 줄면서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입도 18.8% 떨어지면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광산주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3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의 광산주 지수는 1.5%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승무원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루프트한자 항공 주가가 3% 이상 떨어졌다.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은 인수 합병 계획을 부인하면서 4.8%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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