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GOOD보러가자’, 오는 13일 서울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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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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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강서구청(구청장 노현송)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5년 '굿GOOD보러가자' 공연을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공동개최한다.

2004년부터 10여 년간 전국 50곳 이상을 누비며 진행된 '굿GOOD보러가자'는 전국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 공연이다. '굿GOOD보러가자'는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도를 운영한 이후 최고의 명인과 최대의 출연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손꼽히며, 무형유산의 전승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 명품공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굿GOOD보러가자'의 안방마님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안내한다.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한국의 흥을 90분 동안 펼쳐 놓는다.

이번 공연은 최정예 무용수들로 구성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오고무로 시작되며, 신명나는 가락과 춤사위로 우리나라 춤의 멋과 흥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명인명창의 첫 순서는 아쟁의 명인 이태백(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 광주무형문화재 제14호 판소리 강산제 이수자)의 주옥같은 아쟁산조 무대가 펼쳐진다. 반주는 김청만 명고(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가 함께 한다.

이어서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 백중 놀이 예능 보유자) 명무의 밀양북춤이 이어진다. 하용부 명무는 영남 양반춤의 대가인 조부(故하보경)에게 춤을 배웠으며, ‘밀양 강변춤’의 맥을 잇고 있다. 명무의 춤은 형식을 초월하여 장단과 가락에 맞추어 넘실대는 춤사위로 유명하다.

세 번째 무대는 박송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의 흥보가다. 구순을 바라보는 명인의 무대는 그 하나하나가 역사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 셋째 박타는 대목부터 화초장 대목까지 흥보가의 눈대목으로 유명한 대목을 노래하며, 제자이자 딸인 서진경과 함께 한다.

1부 무형문화재 공연의 끝으로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이 장식한다.

2부는 연희컴퍼니 유희가 준비하고 있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한국의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현대에 맞는 새로운 한국적 공연물을 창조하기 위하여 한국의 젊은 전통 연희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유희(YOU-喜)’는 ‘당신을 기쁘기 해드리겠습니다’라는 뜻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생소한 소리들로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끝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모든 출연진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 ‘아리랑’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문의 02-3011-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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