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쌀 소비 확대 위한 특단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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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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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수 전북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학수 의원(정읍2)은 쌀 소비 확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전북도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도의회 정례회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는 병충해, 태풍 등의 피해가 거의 없어 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2.5%씩 감소하고 있어 쌀 재고량은

▲이학수 전북도의원

 늘어가고 실정”이라며 “농민들은 당장 쌀 판매를 고민해야 하는데 최근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까지 강행하면서 쌀값 폭락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대책마련의 시급성을 알렸다.

이 의원은 “전북은 쌀 생산량이 전남, 충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음에도 정부 공공비축미 수매 배정물량은 6만7천 톤으로 5번째 이르고 있어 수매마저 홀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정부의 공공비축미 배분방식을 쌀 생산량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쌀은 가공을 통해 최고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에도 그동안 전북도는 쌀 생산과 소득보전에 95% 가량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최소한 도내 쌀 가공업체 만큼은 전북에서 생산되는 쌀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나아가 떡 카페나 편의점 도시락 등에 전북산 쌀을 소비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실시해햐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전북은 2007년 이후 1,879톤(전국12.4%)의 쌀을 수출했으나 해마다 급격히 줄어 작년에는 쌀 수출량이 겨우 408톤만을 수출하는데 그쳤다"며 "최근 중국과 식물검역 문제가 해결되면서 대중국 수출 활로가 열린 만큼 대중국 수출 전문 RPC의 검역 조건에 맞춰 시설을 보강함으로써 중국 뿐 아니라 해외 수출량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아가 농도 전북의 기반인 쌀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각 가정이나 학교, 공공기관 등의 단체급식에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과 쌀 가공품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는 등 쌀 소비운동에 187만 도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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