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 해외진출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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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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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 2기 선발대회에서 Buyers Club의 심경용 대표가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화]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벤처의 해외진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9일~ 10일 KTX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IR 룸에서, 국내 중소벤처 스타트업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지원하는 GEP프로그램 2기 후보업체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25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가하며, 이 중 5~9개 팀이 최종 GEP 2기에 선발될 예정이다.

GEP는 한화그룹에서 해외 현지 사업개발에 중점을 두고,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실제 현지 방문, 사업 구체화 및 성공을 돕는 드림플러스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국내 사업의 안정화를 이룬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중국, 베트남, 일본에서의 현지 사업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개월동안 3~4회 정도 한화와 스타트업기업은 동반 해외출장을 통해 현지 사업확장기회를 모색한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한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의 성공적 확장후 추가적 투자여부를 판단한다.

이번 GEP 2기 모집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된 기업들도 참가하고 있다. 눈에 띠는 기업은 저작권보호 기반 음원 업로드 클라우드 웹사이트 '재미뮤직', 피부환경진단 서비스 '웨이웨어러블', 전세계아티스트들을 위한 글로벌 뮤직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디오션' 등 ICT·빅데이터 기반의 벤처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평가는 참가한 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아이템, 성장 가능성, 창업자 성공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가장 적합한 회사를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들 중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기업에게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조성한 해외사업화펀드(100억)의 후속 투자 기회도 주어지고, 비록 선발되지 못했어도 우수 사업아이템을 가진 회사들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무역 존과 연계해 해외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해외에서 통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업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나머지는 한화그룹과 충남창조센터가 책임지고 이끌어 성공의 동반자로 함께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전세계아티스트들을 위한 글로벌 뮤직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디오션사의 김두환대표는 “열정 하나만 가지고 도전해왔던 사업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믿음 하나만으로도 저와 회사의 동료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이번에 꼭 선발되어 꿈에 그리던 일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 지난1월에 선발됐던 GEP 1기에서는 에이알모드 커뮤니케이션의 애니메이션 ‘외계돼지 피피’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화의 지원을 받아 중국 온라인 동영상 유통업체 ‘유쿠’와 상호협력 계약을 진행하는 등 성공적인 중국 진출의 발자국을 남기고 있으며, ㈜앤 또한 중국 최대 육아 커뮤니티 서비스 기업 ‘베이비트리’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현지 사업의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두 회사는 해외경험이 전무했지만, GEP1기 심사를 통해 선발된 뒤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드림플러스의 지원아래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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