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일 오후 아산시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민·관·학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랑스 국제 교육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프랑스 우선교육지원사업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 교육복지 심포지엄은 충남교육청, 아산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순천향대학교에서 주최하고 충남교육연구소 충남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 순천향대학교 한국·프랑스 교육안전망 사례비교연구사업단이 주관해 진행됐다.
한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해외 선진국가의 유사한 사례들을 참조해 출발했으며, 그중의 하나가 프랑스의 우선교육지원사업(ZEP)이다.
2003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출범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태동케 한 주요 배경이 되었다.
이 사업은 ‘교육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아동·청소년에게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인력, 기관 간의 네트워크가 이들의 총체적인 생활세계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교육 출발점인 평등의 기회를 극대화시키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이번 교육복지 심포지엄은 프랑스의 우선교육지원사업을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장 이브 로셰의 ‘프랑스 교육과 우선교육지원사업의 철학’, 마리 로 르프티 장학관의 ‘프랑스 우선교육지원사업의 현황과 실태’에 대한 발제와 토론 △조성희 충남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 사무국장의 ‘충남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현황 소개’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돼 프랑스 사례와 비교하면서 충청남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자리가 되었다.
도교육청 고옥심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충남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이 10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이며, 금번 국제 교육복지 심포지엄을 통해 프랑스의 우선교육지원사업의 실제와 충남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의 접점을 찾아보고 오늘과 내일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초·중학교 46개교를 대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차별 없는 평등교육을 위해 사업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총 72개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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