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전 직원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고 지난 10월 실시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혜택이 일부 대형유통업체에만 집중돼 상대적으로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의 어려움에는 여전한 상황에서 고통분담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후 최경환 부총리도 “전통시장 홍보지원, 온누리상품권 활용 등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에도 소비자들이 북적이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만큼, KCC도 앞장서 국가의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좋은 취지로 이번 지급을 결정했다.
KCC는 앞서 지난 7월에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경기 부양과 전통시장 소상인 상생에 동참하는 취지로 전 직원들에게 기존 휴가비에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 바 있다.
KCC관계자는 “사내 직원 복지 확대와 상생 및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경영진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직원들도 전통시장을 살리고 내수 경기 부양에 보탬이 되는 좋은 취지임을 이해하고 긍정적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으로,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