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산은·무보, 건설·조선업 수익성 심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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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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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조선업 부실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수익성 악화 재발 방지 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부실 여신 확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건설·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심사가 강화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관련 기관과 수익성 심사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정책금융지원센터와 해양금융종합센터 역할을 확대·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건설·조선업 부실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정부부처, 정책금융기관, 협회 등이 논의를 거쳐 최종 채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은 등 관련 기관은 국내 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의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사업평가팀(가칭)을 정책금융지원센터 내에 신설하고, 수주사업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양금융종합센터에는 해양플랜트 등 조선업에 대한 수익성 평가를 전담할 조선해양사업 정보센터를 신설한다.

수은,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는 이날 마련된 수익성 악화 재발 방지 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간담회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우리 수주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정보공유 등 정책금융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우리 기업간 공정 경쟁의 장을 마련하고 건설·조선업 등 주요 수주산업의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며 정책금융기관의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것이다"면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수주 산업의 부실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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