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최초 '오픈소스형 캐릭터' 중소기업, 청년기업 등에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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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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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자체 개발한 '탱키 패밀리 캐릭터'.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면세점이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체 개발한 ‘탱키 패밀리 캐릭터’를 중소기업, 청년기업은 물론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한 사용 희망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또 이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된 제품에서 발생된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롯데면세점과 해당 기업이 공동으로 사회에 기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태국 등 7개국, 8개로 구성된 탱키 패밀리 캐릭터는 롯데면세점이 진출해 있는 해당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담고 있다.

면세점 측은 이 캐릭터를 활용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배포하고, 고객 사은품을 개발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인기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품을 제작한 중소 및 청년기업의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탱키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롯데면세점은 물론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채널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며 해외 유통 채널 보급도 추진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탱키 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해 상품을 제작할 업체를 발굴 중이다. 현재까지 패션, 리빙, 문구 등 서울 및 부산의 10여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앞으로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을 확대해 새로운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6~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창조경제 박람회에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이 첫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 말 서울 성수동 서울숲 앞에 조성 중인 문화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취약계층 자립지원센터)’에 캐릭터 숍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탱키 캐릭터 숍의 인테리어와 마케팅, 유통 노하우 등을 활용해 중소·청년기업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 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탱키 패밀리는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벤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면세점이 자체 개발한 상업용 캐릭터의 저작권을 무료 개방하는 국내 최초의 오픈소스형 캐릭터 나눔 사업”이라며 “이같은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져 창조경제 기반 마련과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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