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10일 오후 택시 운수종사자 354명으로 구성된 ‘교통 통신원 발대식’을 열고, 도로 위 시민 불편사항 개선 활동에 들어갔다.
교통 통신원은 개인택시 운전자 174명, 법인택시 운전자 180명으로, 시내를 운행하며 도로, 교통 관련 시민 불편 사항을 발굴해 발 빠르게 시에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버스나 택시의 과도한 불법 주·정차 행위, 도로 표면에 파인 구멍(포트 홀), 가로·보안·신호등 고장, 보행자 안전 위협시설 등 교통 환경 개선에 관한 모든 내용이 해당한다.
교통 통신원은 또, 고장 차량이나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할 경우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안전 삼각대와 신호봉 등 장비로 차량 흐름 관리 활동도 벌인다.
분기별 성남시 교통 분야 설문 조사에 참여해 선진 대중교통 문화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고, 미담·수범사례도 소개한다.
이재명 시장은 “교통 통신원은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라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가장 시민을 많이 접촉하는 택시 운수 종사자분들께서 시민의 여론을 끊임없이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통로가 돼주고, 성남시 정책도 정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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