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 '대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모습 담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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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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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호'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세계'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뭉쳐 만들어낸 영화 '대호'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영화 '대호'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지리산의 산군(山君),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인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은 조선 포수대를 동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거친 숲 속을 헤매는 포수대와 일본군 그리고 그들을 압도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대호'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은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의 다그침에 도포수 구경(정만식 분)은 만덕을 끌어들이고자 하지만, 만덕은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며 만류한다.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 감독.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전국의 깊은 산을 돌며 담아낸 조선의 산야, 그리고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대호'를 만나는 강렬한 체험까지 선사할 영화 '대호'는 내달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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