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샤오미가 두 번째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미 밴드 펄스(Mi Band Pulse)’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미 밴드 1세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10일(현지시간) 테크타임즈,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9일 자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심장박동 측정 기능이 추가된 미 밴드 펄스를 공개했다.
미 밴드 펄스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 통화 알림, 걸음 수 측정, 칼로리 소모량 계산, 수면시간 모니터링 등 기존 미 밴드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심장 박동 인식 광학 센서를 추가 탑재했다.
샤오미 측은 미 밴드 펄스에 내장된 심박 센서가 애플 워치에 탑재된 센서만큼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기능이 추가됐지만 미 밴드 펄스의 가격은 여전히 저렴했다. 미 밴드 펄스의 가격은 미 밴드 1세대 보다 단 3달러 증가한 16달러(1만8000원)로 책정됐다.
아울러 샤오미 관계자는 이번 미 밴드 펄스가 미 밴드 1세대와는 달리 새로운 소재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훨씬 강화됐음을 강조했다. 그밖에 외관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이다.
미 밴드 펄스의 배터리 용량은 45mAh로 한번 충전 시 약 30일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미 밴드 1세대보다 더 빠르고 완벽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정 코드 부분이 재설계 됐다.
또 미 밴드 펄스는 IP67 방수 등급을 받아 수심 1m 미만에서 30분 이내까지 작동하며, 미 피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와 모두 연동 가능하다.
무게는 심장 박동 측정 센서가 추가돼 전 모델 미 밴드 1세대 보다 7g정도 더 나가는 13.5g이다.
미 밴드 펄스는 오는 11일부터 중국에서 출시되며 그 외 국가에서의 판매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색상은 미 밴드 1세대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파란색, 청록색, 초록색, 주황색, 빨간색 등 다양하게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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