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장학재단, 재경울진학사관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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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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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대문구에 시공 중인 사업전체 양도 계약 체결...2017년 2월 개관

울진군장학재단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재경 울진학사관 건설사업 전체를 양도・양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울진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진 출신 대학생들의 면학 지원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경 울진학사관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울진군장학재단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에 대지 463㎡, 건물연면적 2996㎡,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시공 중인 건설사업 전체를 양도・양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진군장학재단은 원자력특별지원금 150억 원을 지난 2013년 11월에 예산편성하고, 학사관건립에 따른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와 건물에 대한 현장 확인과 협상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예산이 편성되기 전인 2011년부터는 울진군의회와 울진군 주관부서에서 타 시군에서 운영 중인 학사관 벤치마킹 등 지금까지 30여 차례 현지 출장으로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게 됐다.

총 사업비 120여억 원으로 추진 중인 재경울진학사관은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입사생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함께 면학분위기에 중점을 두고 1인 1실 기준에 개인용 침대와 책상, 옷장, 냉장고, 냉난방 시설 완비, 체력단련실, 독서실, 식당,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 설치 등 수도권 남여 학생 140여 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이날 계약에는 재경군민회 김용승 회장이 학사관건립 추진위원 자격으로 함께 참여해 학사관건립에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울진군장학재단 임광원 이사장은 “재경울진학사관 건립사업이 늦은 감은 있지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울진도약의 시작”이라며 “울진지역 서울 학생들이 인재양성의 터전인 재경 울진학사관에서 지역 발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울진대학생들을 위해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5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매년 80명을 향토생활관에 입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에 있으며, 매년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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