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조달청, R&D 장비 구매 투명성 강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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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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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개발(R&D) 장비 구매 시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의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조달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3000만원 이상 R&D 장비의 중앙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의 연구장비 공용이용시스템인 이튜브(e-Tube)와 조달청의 국가 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연계된다.

이튜브는 연구개발장비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필요한 장비를 온라인을 통해 바로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3년 11월 문을 열었지만 전문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앞으로 이튜브는 나라장터에 구매 정보를 제공하고 나라장터는 전문성과 효율성을 살려 구매를 진행한 뒤 낙찰정보와 계약결과를 이튜브에 제공하게 된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장비 조달 구매에 필요한 도입 심의 등을 맡는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번 협약으로 입찰·구매 관련 투명성이 더욱 높아지고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규 조달청장도 "R&D 장비가 나라장터를 통해 집행되는 만큼 조달거래비용이 줄어들고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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