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당남리섬에서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산불에 대한 도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지상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민관군이 공조를 통해 실제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원경희 여주시장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국방부, 산람청, 경찰청 등 중앙부처 및 도, 시·군 관련 기관이 총 출동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 및 구급 까지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제상황과 똑같이 연출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점적으로는 ▲IT 기술을 이용한 산불진화 대응능력 제고, ▲통합지원본부장·보좌관의 산불현장 지휘 행동 숙달, ▲지상·공중·헬기 간 통신망 유지 및 유관기관 협업 진화 시연 등을 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서는 산불진화 관련 장비도 전시된다.
이세우 경기도 산림과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재난 위기 대응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안전한 경기도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산림청과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진화공조체계를 유치하고 있으며, 산불초동진화를 위해 임차헬기 17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인력 2,893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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