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가 이번주 2015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 확정에 나선다. 또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2억엔 돌파’도 노린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GC에서 시작돼 사흘간 치러지는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 출전한다.
올해 남은 JLPGA투어 대회는 세 개다. 우승상금은 각각 1800만엔, 1800만엔, 2500만엔이다. 테레사 루가 남은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이보미를 추월할 수도 있으나, 세 대회에서 이보미가 700만엔의 상금만 획득해도 역전하지 못한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 테레사 루보다 좋은 성적을 내거나, 테레사 루가 우승하지 못하면 남은 두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처음으로 투어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다만, 지난주 미국LPGA투어와 겸해 치러진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시즌 최악의 성적(공동 54위)을 낸 점이 걸린다.
JLPGA투어 단일시즌 역대 최고상금을 이미 경신한 이보미는 상금 2억엔까지 1019만여엔이 모자란다. 그가 남은 세 대회에서 이 액수를 채우면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액이 2억엔을 넘는다. JLPGA투어 역대 시즌 최고상금액은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기록한 1억7501만여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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