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모폰’은 92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잡지로, 앨범 리뷰 기사에선 정평이 높은 매체다. 특히 새로 발매되는 음반들에 별점을 부여해 가장 뛰어난 음반을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해 오고 있다. 전 세계의 모든 프로페셔널 연주자들의 신보를 중심으로 심사하고 있는 만큼 그 선정기준도 매우 까다롭다. 이렇게 매달 선정된 앨범들은 자동으로 최고의 앨범을 가리는 ‘그라모폰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그라모폰상은 그해 클래식 신보 중 작품성과 레코딩의 완성도 면에서 최고를 가리는 상이다.
임동혁의 신작 [쇼팽 24개의 전주곡]은 ‘24개의 전주곡’ 이외에 ‘화려한 변주곡(op.12)’ ‘자장가(op.57)’, ‘뱃노래(op.60)’ 등을 수록했다.
그라모폰 리뷰어는 이번 음반에 대해 “임동혁의 연주는 시적인 감성이 넘친다”며 “전주곡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쇼팽의 자장가는 지금까지 들어본 최고의 자장가”라고 극찬했다.
임동혁은 뉴욕 줄리어드 스쿨에서 엠마누엘 엑스를 사사하고 2005년 쇼팽 국제 피아노콩쿠르 3위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