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 참여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14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슬러시(SLUSH) 2015’에 국내 스타트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매년 1만명의 참가자와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슬러시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및 유망 투자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2008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으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 개최지인 핀란드는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선진국으로, 과거 노키아의 쇠태로 많은 기술자들이 창업 전선에 나서며 세계 최고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코트라는 이번 컨퍼런스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윤종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과 함께 국내 24개의 스타트업을 선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B2B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게임, 생명과학․보건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홍보 쇼케이스와 1:1 투자상담에 참여해 투자가 및 글로벌기업 경영진들로부터 해외 창업에 필요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미아방지 서비스를 선보인 아이쉐어링소프트도 ‘한일경제교류대전-한일 스타트업 피칭’에 참가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파견으로 글로벌 창업 시장 공략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세계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창업세미나에는 스카이프를 창업한 니클라스 젠스트롬 CEO와 클래시 오브 클랜을 제작한 슈퍼셀의 이카 파아나넨 CEO, 요기요의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의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CEO 등이 연사로 나와 세계 최고의 창업 관련 이슈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권중헌 코트라 수출기업화지원실장은 “이번 슬러시 2015 파견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창업가와 투자가들을 직접 만나 노하우를 공유하고,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해외 창업컨퍼런스 한국관 참가, 국내외 멘토링 제공 등 실속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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