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에서 회계사까지...중학생 진로설계 멘토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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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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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쇼호스트, 회계사 등 전문 직업인들이 중학생의 진로설계를 위한 일일멘토로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1일 오전 전경련회관에서 서울 상신중학교 1학년 170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FKI프키데이'를 진행했다.

프키데이는 경제계 진로탐색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다루고 있는 전경련 회원사 및 업종별 협회 임직원과 전문직업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번 강연은 흥미진진한 쇼호스트의 세계(CJ오쇼핑), 따스함으로 사회를 바꾸는 직업, CSR(LG전자), 회계사는 어떤 일을 할까(한국공인회계사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프키데이 멘토로 참여한 CJ오쇼핑 강한별 쇼호스트는 "저의 지식과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경제계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다른 직업인들에게도 꼭 참여를 권하고 싶은 사회공헌 플랫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경련은 오늘 프로그램 외에 13일과 19일에도 프키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첫 수업부터 11월까지 총 1004명의 중학생들이 강연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전경련은 오는 13일에는 항공 정비사, 라디오 리포터, 금융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고, 19일에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회계사 등을 초청해 진로 멘토 행사를 연다. 다음 달 1일에는 세무 전문가, 경찰, 항공사 승무원, 헤어 스타일리스트 등이, 다음 달 9일에는 영상콘텐츠 전문가, 간호사, 공연 연출가 등이 연사로 나선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내일이 수능일인데,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하고 경험도 부족한 상황에서 입시교육에 매몰되고 있다"며 "경제계가 추진 중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설계에 유연한 중학생들이 일찍부터 직업의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바람직한 직업의식과 비전을 가진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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