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근 들어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단체가 하나 있다. 바로 소상공인연합회라는 곳이다. 이 단체는 전국 700만명의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한다고 만들어졌으며 올해 법정단체로 지정됐다.
나름 의욕적인 출범을 알렸으나 출발부터 삐그덕 거렸다. 연합회는 지난 2월 25일 임원선거를 앞두고 촉발된 내부 단체 간 갈등으로 최승재 현 회장이 이끄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로 분열해 갈등을 빚어 왔다.
중소기업청과 주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서로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등 ‘밥그릇 싸움’을 벌이던 두 단체는 지난 4일 “발전적인 대통합을 이뤘다”며 갈등 봉합을 알렸다.
이 가운데에는 외식업, 스크린 골프 등 소상공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단체들도 껴 있었다.
특히 연합회는 8월 롯데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롯데를 비판하고 있다.
처음에는 롯데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이슈로 시작했다. 그 다음에 롯데 면세점을 타깃으로 삼았다가 연합회의 면세점 입찰 관여 문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다시 상생경영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최 회장은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제주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면세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를 편들 생각은 전혀 없다. 단체, 혹은 개인이 각종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다만 감정적이고 무조건적인 비판은 대기업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연합회는 가장 먼저 소상공인의 정의부터 명확하게 규정하고, 단체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로선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나름 의욕적인 출범을 알렸으나 출발부터 삐그덕 거렸다. 연합회는 지난 2월 25일 임원선거를 앞두고 촉발된 내부 단체 간 갈등으로 최승재 현 회장이 이끄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로 분열해 갈등을 빚어 왔다.
중소기업청과 주변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서로 고소·고발전을 벌이는 등 ‘밥그릇 싸움’을 벌이던 두 단체는 지난 4일 “발전적인 대통합을 이뤘다”며 갈등 봉합을 알렸다.
이 가운데에는 외식업, 스크린 골프 등 소상공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단체들도 껴 있었다.
처음에는 롯데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이슈로 시작했다. 그 다음에 롯데 면세점을 타깃으로 삼았다가 연합회의 면세점 입찰 관여 문제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다시 상생경영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최 회장은 면세점 입찰과 관련해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제주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면세점으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롯데를 편들 생각은 전혀 없다. 단체, 혹은 개인이 각종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다만 감정적이고 무조건적인 비판은 대기업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연합회는 가장 먼저 소상공인의 정의부터 명확하게 규정하고, 단체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로선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