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건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양천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에는 2백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지만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망이 남부·동북부와 비교해 취약한 실정이다.
시는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 서부~서울 도심 간 광역철도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는 부천 원종에서 서울 강서지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광역철도가 개통될 경우 9호선 혼잡이 개선되고 버스·승용차 등을 이용하는 수요가 철도로 전환돼 도로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함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중앙정부·관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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