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배다리지역주민들,숭인지하차도 건설계획 전면 폐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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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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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동구 배다리 및 송현동 지역주민들이 숭인지하차도 건설계획의 전면 폐기를 천명하고 나섰다.

금창동 배다리마을,솔빛주공,누리아파트,송현아파트 주민들(이하 배다리 주민)은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가 계획하고 있는 숭인지하차도 건설계획은 동구와 배다리마을을 절단내며 교통혼잡과 주민피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전면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배다리주민들은 특히 숭인지하차도 건설계획이 만들어진 이유는 당초 산업도로 기능을 위해서였지만 현재 건설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해 이기능이 필요없어졌다며 명분없는 숭인지하차도건설계획을 전면 폐기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인천 동구 배다리지역주민들이 1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배다리주민들은 또 배다리지역이 인천 근대사의 역사유적임에도 기능도 거의 없고 명분도 없는 도로계획을 세워 400~500억원이라는 거액까지 투입하여 마을을 난도질(?)하려는 인천시의 계획에 대해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했다.

3만여명의 배다리주민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효화 투쟁과 더불어 유정복시장 퇴진운동까지 대대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다리주민들의 요구사항
△승인지하차도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 당시 주민들을 우습게 보고 자신들의 안(案)을 밀어 부치려 했던 인천시와 종합건설본부 측 관계자들은 사고하고 유정복시장은 이들을 파면하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해야 함에도 주민피해는 아랑곳 없이 도로개설만이 지역개발을 앞당긴다고 호도한 박상은 의원은 자중하고 주민들에게 공식사과 하라

△숭인지하차도 건설 및 인접도로 사용계획을 무효화하고 이곳을 주민편의 및 환경친화적인 생태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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