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1256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협력사와 '윈-윈'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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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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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30대 그룹이 성장사다리로 진화하는 동반성장 문화정착을 위해 교육훈련·경영안정·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파악한 '30대 그룹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따르면 총 1256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256개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분야는 협력사에 대한 '인적·교육훈련 지원'으로 380개(30.3%)가 가동되고 있다. 이어 경영안정 지원 237개(18.9%),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 190개(15.1%), 네트워킹 지원 181개(14.4%), 판로 지원 164개(13.1%), 시설 지원 57개(4.5%), 기타 47개 (3.7%) 순이었다.

대표적인 '인적·교육훈련 지원' 사례로 SK그룹의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SK그룹은 '동반성장 MBA''동반성장 CEO세미나''동반성장 e-러닝(Learning)'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영안정 지원' 사례로 현대·기아차의 '원자재가격 조정'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가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협력사의 현장혁신활동 개선과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차 협력사뿐 아니라, 미거래 일반 중소기업까지 최대 5000만원의 스마트공장 추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킹 지원'에 주력하는 한화건설은 협력사와 동반성장 정책 관련 의사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소통 공간(www.edreams21.co.kr)을 개설했다.

CJ오쇼핑은 '판로 지원'을 위해 최근 멕시코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11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멕시코에 파견했다. KT는 KT통신 인프라와 유사한 시험환경과 평가장비를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험설비 무상지원 프로그램' 을 운용하고 있다.

배명한 중소기업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이 경영난 속에서도 협력사의 역량과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의 활성화는 대기업과 협력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진정한 동반성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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