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發 홍역' 치른 새누리 "신규입당에 더 신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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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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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진하 "김만복, 열흘 내 자진탈당 않으면 최고위 의결 거쳐 제명"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입당을 승인했다가 두 달 여 만에 탈당을 권유하는 등 홍역을 치른 것과 관련 "앞으로 신규 입당 처리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황진하 사무총장(사진)이 11일 밝혔다.[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입당을 승인했다가 두 달 여 만에 탈당을 권유하는 등 홍역을 치른 것과 관련 "앞으로 신규 입당 처리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김 전 원장에 대한 서울시당의 징계 현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어제 서울시당은 윤리위를 소집해 김 전 원장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면서 "징계를 받고서 10일 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최고위 의결을 거쳐 제명된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제명 조치를 위한 탈당 권유인 셈이다.

앞서 황 사무총장은 김 전 원장의 입당 사실이 알려진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정부에서 국정원장이라는 핵심 직책에 있던 사람이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그래도 새누리당이 신뢰할만한 정당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평당원으로 활동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새누리당으로 전향한 것"이라고 사실상 입당을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참여정부 때 국정원장을 지냈던 김만복 전 원장은 지난 8월 말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10·28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 선거운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었고 당내 여러 의원들로부터 '출당' 요구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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