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총장 부구욱)는 개교 33주년을 기념해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해운대캠퍼스 영상문화관에서 6개국(한국,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파키스탄, 짐바브웨) 22개 대학의 전문가 70여명을 초청, '학제간 연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 시대를 준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서'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세미나에는 총 9개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70여편의 논문이 소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마케팅, 경영, 재정과 회계, 법률, IT와 기술개발, 세계화, 인문학 등 사회 전반적인 부분에서 각 나라의 전문가들이 해당국가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학술위원장을 맡은 이경찬 교수(아세안비즈니스학과)는 "최근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21세기를 진정한 아시아의 시대로 만들기 위한 역내 국가들의 도전과 과제에 관한 폭넓은 논의가 전개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세미나는 세션별로 약 8편에서 9편의 논문이 소개될 예정이다. 각 발표자들은 15분간의 해당 주제에 맞게 발표할 수 있고, 5분간의 토론시간이 별도로 주어진다.
부구욱 총장은 "IT분야와 정치, 매스미디어와 의료과학분야의 연관성과 같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되는 분야에서도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학문간 융합'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현대 과학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번 세미나가 그런 난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영산대는 국제컨퍼런스와 별도로 오후 2시 D동 대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디뽀네고로 대학(UNDIP)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정체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이슬람대학교(UII), 반둥법무대학원(BLS)과 석사과정 1+1 복수학위, 학부과정 2+2 복수학위 협정을 각각 체결한다.
영산대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의 가능성을 보고, 법률·컴퓨터·정보·사이버경찰·방송분야 등 교류분야를 확대해 신흥시장 비즈니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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