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이 강물처럼 흐르는 남원 '예가람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1 12: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준 높은 문화공연 - 문화 인프라 조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남원 문화와예술의거리(이하 예가람길)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종사자들에게는 활동무대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2년 예그리나 모닥불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페스티벌, 시민문화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또, 문화예술관련업종 정착 지원사업, 예가람길 창작공간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 및 문화적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 예가람길 문화예술 페스티벌[사진제공=남원시]


지난 2013년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문화예술 페스티벌 및 문화가있는날 페스티벌 등 상설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진행 되고 있다.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야간 거리공연, 예술시장, 아나바다장터, 나도가수다, 초청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예술 페스티벌은 문화와 예술의 접목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 또한 날로 높아가고 있다.

남원시는 이에 힘입어 내년부터 다문화가정과 연계한 다문화 먹거리 장터, 동아시아권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2014년 남원중등교육지원청과의 MOU를 시작으로 ‘골목투어 미션을 찾아라’, ‘생협 아이쿱 거리축제’, ‘남원예총 시민을 위한 예술제’등 다양한 분야의 단체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남원 중등교육지원청과 남원예가람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골목투어 미션을 찾아라‘가 호응을 얻고 있다.

‘골목투어 미션을 찾아라’은 남원교육청소속 영어 원어민 강사와 초·중등 학생 100여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 공방, 악기학원 등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매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2년째 진행하고 있는 시민 문화대학은 문화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해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아트가든스쿨, 방송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시민 문화대학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남원시 예가람길 아트가든스쿨[사진제공=남원시]


특히 전북도 최초로 진행된 ‘2015 나만의 작은 정원이야기 아트가든 스쿨’은 순청정원박람회 총괄 감독이자 세계조경가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정수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초급과정 수료자 19명을 배출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간 운영된 초급과정은 타 지역에서 수강신청 문의가 들어오는 호응을 얻었다.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및 지역 작가, 문화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창작공간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예가람길 창작공간은 2시간 기준 2000원에서 7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연습 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오후 7시 ~오후 10시 사이에는 연습실이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예가람길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과 거리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운영 및 활성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마지막 연도인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중심 거리 방송국‘예가람 투데이’, 거리 유휴공간을 활용한 야외 전시장 ‘루브르in예가람’, 예가람길 예술단 조성 등을 기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