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서부지역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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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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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기업 합작투자유치설명회' 중국 시안서 개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가 중국 서부지역 투자유치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중국 시안에 소재한 성메리아 호텔에서 ‘제주기업 합작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초로 중국 서부지역공략을 위해 열린 설명회에는 제주 6개의 향토기업(화장품 3, 식품1, 애니메이션1, 신재생에너지1)과 중국 시안을 중심으로 서부지역에 기반을 둔 중국기업 50여개가 참여해 제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제주는 지난해부터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향토기업 투자 상품을 구성, 그동안 북경, 상해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설명회는 북경, 상해 중국 동부지역의 한정성을 뛰어넘고 서부지역을 선도적으로 공략하고자 시안에서 개최를 하게 됐으며 주섬서성 요녕기업가협회 왕회군 회장을 비롯해 많은 중국 서부지역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시안은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진핑의 고향으로서 근래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제주는 지난해부터 코트라와의 협조로 시안무역관 내 제주투자유치 사무소를 개소, 파견관을 통해 중국 서부지역 투자유치활동의 초석을 다져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주기업 P&I 시스템과 섬서중장문화투자주식회사 간 양해각서 체결의 결실을 거두었다.

P&I 시스템은 올해 제주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애니메이션 전문 제주기업으로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섬서중장문화투자주식회사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중국 서부지역에서 이-비즈니스, 문화예술, 전시 분야에 전문성을 두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한민국주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 코트라 시안 황재원 무역관장, 시안한인회 정구호 회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보석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강국 총영사는 시안의 유명한 진시황의 명을 받고 제주로 간 서복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와 시안간 많은 교류와 비즈니스 활동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는 1대 1 상담회도 병행됐다.
일부 기업에서는 합작투자상품화에 참여하는 기업중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의 정보를 별도로 요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양기철 도 국제통상국장은 “중국 시안 합작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제주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과 주섬서성 요녕기업가협회 등을 중심으로 조만간 제주초청팸투어를 개최하고 이들의 관심을 지속시켜 제주투자유치를 성사시켜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대표로 참가한 양기철 국장은 섬서성 정부 상무청 펑바오안 부청장과의 면담의 시간을 열고, 앞으로 제주와 섬서성과의 투자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활동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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