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어느 정도의 수준을 짐작해 왔기에 이번 수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포스코로 일신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포스코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는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사결과 발표 내용과 사내외 진심 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하여 회사 경영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함으로써, 회사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 임직원들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지난 7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결과 마련한 ‘혁신 포스코 2.0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회사 경쟁력 제고와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 및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해 이해관계자들과 국민들로부터 조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잘못도 있었지만 당시의 포스코는 국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흥했으며, 경영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지만 이런 점은 전혀 부각되지 못한 채 ‘주인없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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