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동의안을 상정했다. 동의안은 앞으로 법사위 심의를 거쳐 이달 19일 국회 전체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현재 우리 군이 외국에 파병한 부대는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외에도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 등 모두 4개다.
이 가운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부대인 동명·한빛부대의 파병 연장은 외교부 소관이지만 청해·아크부대의 파병 연장은 국방부가 담당한다.
국방위원회가 상정한 동의안에 따르면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 기간은 모두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청해부대 전력은 장병 약 320명과 4000t급 구축함 1척이며 아크부대 전력은 약 150명이다.
국방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병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크부대 파병과 관련해 뚜렷한 파병 성과가 나오지 않아 철수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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