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고급육 대회로 소비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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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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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가 한우 고급육 생산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장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다음달9일 안양시 소재 도축장인 ㈜협신식품에서 ‘2015 경기도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FTA 개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수입쇠고기에 대항해 경기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참여 확대와 우수 사양기술 교류를 통한 한우고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대회가 지난 2002년 열린 경기도 한우고급육경진대회 이후 1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라는 것. 오랜만에 열린 고급육 평가대회에 한우농가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급육 평가대회에는 G마크 인증(도지사 인증 우수축산물 브랜드) 한우업체와 도내 사료업체의 추천을 받은 도내 16개 시군 축산농가의 우수 한우 50여두가 출품될 예정이다.

출품되는 한우 축종은 2013년 3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30개월령 전후(28~33개월) 거세우로, 체중은 도축장 도착일 기준 650kg 이상이어야 한다.

이 한우개체들은 12월 7일 출하, 8일에는 도축되며 대회당일인 9일에는 도체심사와 경매를 실시해 우수한 고급육을 선발하게 된다.

평가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등급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실시한다. 여기서 도체 등급이란 가축을 도살해 발목·머리·내장을 제거한 나머지에 대한 육질 및 수율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을 말한다.

심사를 통해 대상 1개 농가, G마크업체 부문 우수상 1개 농가, 사료회사 부분 1개 농가, 장려상 2개 농가 등 우수고급육으로 선정된 5개 농가를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농가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주어진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는 경기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림은 물론 농민들의 사기증진과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축산정보 기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기도가 앞장서서 우리 한우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6일까지 참가신청을 마감했었으나, 참가를 희망하는 축산 농가들이 더 있는 것으로 판단, 오는 13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관내 축협과 각 시군의 축산관련 업무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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