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영호남 한자리 모여 '역사인문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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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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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전남과 경북이 동서화합의 선도모델로 추진해 온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영호남 역사인문 포럼'을 12일부터 이틀간 동신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포럼에는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강인규 나주시장, 강철구 상주부시장, 국내 석학, 향토사학자, 연구기관, 지역주민, 경북 향토문화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 날에는 이해준 공주대 교수의 '지역문화유산의 개발과 활용과제', 김종혁 성신여대 교수의 '조선 후기의 옛길' 등 6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전통문화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3명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친다.

둘째 날인 13일엔 나주읍성, 반남고분군 등 나주 투어를 실시해 나주의 고대문화자원과 근대문화유산들을 둘러보면서 역사적으로 상주와 비슷한 시기에 호남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던 나주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영호남 역사인문 포럼은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논리 제공과 영호남 공동대응 태세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은 일제 강점기인 1911년부터 1915년까지 근대 도시계획 사업(일명 시구개정사업)이란 이름으로 철거돼버린 나주와 상주의 성벽, 성문 등 역사고도 문화유산을 ‘전통문화 도심’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총 1000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10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나주는 나주목(牧)이 약 1000년간, 경북 상주는 경상감영이 200년간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선팔도 8곳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도시로 평가돼 지난 2009년 성장촉진지역으로 고시된 바 있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의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끝난 지난 10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하고 국비 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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