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11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연수를 받고 있는 2015년 하반기 5ㆍ6급 신입행원 58명을 창원시 의창구 북면에 소재한 단감 재배 농가로 파견, 봉사를 통한 사회공헌의 의미를 몸소 체험토록 했다.
신입행원들은 선의로 계획한 농촌봉사활동이 폐가되지 않게 농민으로부터 단감 수확요령을 꼼꼼히 숙지했다.
이어 8명씩 조를 이뤄 총 1만㎡(약 3000평)에 달하는 과수원의 단감을 수확하고 포장(15kgㆍ300박스)했다.
농민 손종열 씨는 “수확시기를 놓치면 서리 등으로 동해를 입을 수 있었는데 늦지 않게 단감을 수확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제 일처럼 일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신입행원 이희승 씨는 “지역민을 돕는 일 또한 경남은행 직원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덕목이라 생각한다. 연수를 마치고 일선에 배치된 후에도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5ㆍ6급 신입행원의 농촌봉사활동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손교덕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본부부서장 등 100여명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키위 재배 농가를 찾아가 농촌봉사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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