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 가장 잘 된 지역 '경상권'…연내 막바지 신규 공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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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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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양산덕계'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경상권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띠면서 막바지 신규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아파트투유 분양정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에서는 총 562개 단지가 분양했고 전체의 70%인 3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경상권(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의 분양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160개 분양단지 중 131곳이 마감돼 82%의 청약마감률을 기록했다.

경상권 지역은 분양시장의 훈풍이 매매시장으로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발표자료(10월 기준)에 따르면 경상권 대부분 지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가 전국 평균(106.5)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경남 107.3, 경북 114.9, 대구 127.6, 울산 108.9, 부산 106의 수치를 보였다.

후끈 달아오른 경상권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은 연내 1만1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3457가구 △울산 2676가구 △부산 2472가구 △경북 2125가구 △대구 105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양산시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산덕계'를 분양할 계획이다.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337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된다. 양산웅상농공단지, 덕계일반산업단지 등을 배후수요로 하고 있으며 7번국도를 통한 부산∙울산 등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부산에서는 SK건설이 수영구 망미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수영 SK뷰'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총 1245가구 규모이며 이중 59~84㎡ 85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고 망미중앙시장, 코스트코 부산점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울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남구 대현동 일대에 68~121㎡ 1180가구 규모의 '대현 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선산과 선암호수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대현초,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 주변 학군이 풍부하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효성과 GS건설이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은 이달 대구 북구 읍내동 일대에 84㎡ 467가구 규모의 '학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까운 교통∙편의시설로는 대구지하철 3호선 학정역, 홈플러스 칠곡점 등이 있다.

경북에서는 GS건설이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대에 72~135㎡ 1,567가구 규모의 ‘포항자이’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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