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가 하일성씨 소유 양평 전원주택 부지 경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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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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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최근 빌린 돈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 소유의 전원주택 부지가 경매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하일성씨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소재 임야 1개 필지 580㎡가 지난 8월 13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으며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해당 토지는 옥천면 건지산(139.6m) 줄기에 위치한 임야로 단지 앞쪽으로는 남한강 지류 하천이 흐르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TG, 온천면사무소, 옥천골프장 등이 인접해 있다.

토지 등기부 등본 확인결과 지난 2010년 3월 매매가 1억2250만원에 하일성씨 앞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전됐으며 채권최고액 3억원 상당의 개인 근저당 및 송파세무서의 압류, C저축은행 2억원 상당의 가압류, 소유권이전청구가등기 등이 설정돼 있다.

경매를 신청한 사람은 근저당 설정권자인 개인이며 지난 8월 임의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구액은 1억5000만원이다.

해당 토지 공시지가는 ㎡당 2만4000원 상당으로 형성돼 있다. 인근 거래사례 및 평가사례가 ㎡당 3만5000원~8만1000원 사이에 형성되는 것을 감안해 봤을 때 감정가는 하일성씨가 매매한 가격 및 채권자가 청구한 금액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큰 필지를 분필해 전원주택 단지로 분양한 토지를 구매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조성이 중단돼 도로 개설이 되지 않아 현재 맹지상태이며 향후 공사 진행 등 변수가 많아 단기간에 낙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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