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1일 오후 충남대학교 초청 특강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국회는 세종시로 가야 맞다” 며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서울은 뉴욕처럼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와 관련해 정의장은 “가려면 다 가야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다 가는 준비를 하면서 비효율을 줄이는 쪽으로 연구 해야지 일부를 보내는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것같다”고 내심 밝혔다.
여·야 선거구 획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정의장은 “현재는 11월 13일 법정시한을 넘긴다고 특별히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중재밖에 없어 걱정” 이라며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예비후보가 선거준비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충남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의 꿈이 나라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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