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숲 속에서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는 독일식 숲유치원이 처음 조성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교육청과 협의해 6-4 생활권(세종시 해밀리)에 인접한 원수산 기슭에 숲유치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숲유치원 교육 효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일반 유치원 학생들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아 숲체험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산림청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기능 유치 및 친환경도시 건설 계획'을 11일 공개했다. 협력내용에는 숲유치원·생태놀이터 조성,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충, 자전거 활성화 등이 담겨 있다.
숲유치원은 현재 독일에서 350여개가 운영 중이고, 운영비 60% 이상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며, 아이들은 숲 속에서 뛰어놀며 공동체 교육을 받고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또 아일랜드 코크국립대 및 틴들국립연구소와 MOU를 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는 대덕특구와 오송으로부터 우수한 인프라를 공급받을 수 있다"며 "세계의 우수한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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