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무원 징계사례집 발간

[사진=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인사혁신처는 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실제 사례를 모은 공무원 징계사례집 ‘반듯한 공무원, 신뢰받는 정부’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근무소홀, 직무태만 등 9개의 비위 유형별 사례가 수록된 이번 징계사례집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발간됐다.

사례집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총 근무 일수 127일 중 85일을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허위 출장을 신청해 등산 및 지인과 식사를 한 뒤 169만원을 부당 수령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공무원 B씨는 질병치료 목적으로 외출해 출장지를 무단이탈한 같은 공무원인 부인 C씨와 농작물을 수확한 뒤 인근 계곡에서 저녁 장소를 찾아다니다 적발됐다.

세무공무원 C씨는 정기 세무조사 대상 기업으로부터 영전 축하 및 회식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았으며 다른 공무원 D씨는 공사 설계 평가에 참여한 건설업체에 높은 점수를 준 대가로 3000만원을 수수해 징계를 받았다.

사례집은 정부 각 부처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 배포되며 인사혁신처 홈페이지(www.mpm.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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