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카 인기덕에 기아차 '쏘울' 수출 첫 1위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1-12 0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16년형 쏘울[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 쏘울이 해외에서 박스카 인기덕에 2008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수출한 차종에 올라 효자 모델로 등극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쏘울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7만7457대가 수출, 17만6979대를 기록한 프라이드를 478대 앞서 기아차 수출 차종 중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아차의 수출 최고 효자 차종이었던 프라이드의 아성을 쏘울이 깬 것이다.

2011년에는 신모델 출시로 수출이 잠시 주춤했던 프라이드는 2012년 22만여대로 기아차 수출 1위를 기록한 이래 2013년 22만5000여대, 2014년 23만7000여대 등 3년 연속 기아차 수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쏘울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5만1000여대와 15만여대가 수출되며 K3(포르테 포함)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는 모닝에도 뒤지며 4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1만7000여대가 수출되며 모닝과 K3를 모두 제치고 프라이드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여세를 몰아 올해 처음으로 프라이드마저 제치고 기아차 수출 1위 차종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쏘울이 수출 1위 차종에 올라서게 된 것은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박스카 시장에서는 박스카 원조 닛산 큐브를 제치고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에서 경쟁차인 닛산 큐브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3416대, 도요타 사이언 xB가 1만3522대 등으로 부진한 가운데 쏘울은 12만4929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 중 최다 수출을 기록한 차량은 현대차 엑센트로 22만5444대다. 2위는 18만1388대가 수출된 현대차 아반떼며 3위가 기아차 쏘울이다. 이어 기아차 프라이드, K3, 현대차 투싼이 각각 17만6979대, 14만6458대, 12만5827대 수출되며 4~6위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