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종영···신동미,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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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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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에서 '차주영'을 연기한 신동미가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며 흡인력 있는 멋진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차주영’은 후배들을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자신의 일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냉철한 성격으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신동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내 최고 연차답게 선배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 책임감까지 갖춘 완벽한 회사원으로 활약했다.

신동미의 연기에는 묵직함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때로는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고, 13년을 일 해온 회사가 공중분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숨겨온 부편집장에게 분노를 표현하는 모습은 사회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보고 싶었던 장면을 만들어내며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 신동미가 드라마의 종영 후에도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차주영이 신동미였고, 그가 펼친 열연 속에 차주영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번 ‘차주영’역을 연기하면서 대본을 외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구와 시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의상이나 메이크업 에 각별하게 신경 썼고, 세트 안 자신의 책상 위 소품하나까지 직접 고르고 회의실과 사무실 장면에서 사용되는 볼펜 하나까지 종류별로 세세하게 나누며 챙겼다. 또,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드라마 안팎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신동미는 오는 12월 방송예정인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연출 정효)에 미인대회 출신다운 섹시한 몸매와 서구적 미모의 소유자로 ‘돌직구’를 자주 날리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공세실'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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