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독일 제약·화학기업 머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따라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크는 지난해 9월 미국의 생명과학기업인 씨그마알르리치와 170억달러(19조669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EC는 지난 6월 씨그마알드리치의 특정 자산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머크는 지난달 씨그마알드리치의 용제와 무기물 사업 일부를 하니웰에 매각했다.
머크의 공식 인수일은 오는 18일이며, 이후 씨그마알드리치는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350년 머크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를 완성하며, 1300억달러(150조4100억원) 규모의 생명과학 시장에서 최고의 업체가 됐다"며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 난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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