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민·관·지자체와 협력…최초로 인천에 ‘지역형 실버택배 법인’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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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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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인천시와 지역형 실버택배 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왼쪽부터)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CJ대한통운이 시니어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올해 안에 인천시에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을 설립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인천시 노인사회활동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형 실버택배 전문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되는 법인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주관하여 설립하고, 국가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에 특성화된 최초의 지역형 고령자 친화기업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CJ대한통운 측이 설명이다.

법인 설립을 위해 CJ대한통운은 시니어 전용 배송장비 제공과 시니어 물류센터 등 실버택배 사업 환경 기반을 구축하며, 인천시는 법인 설립 기획과 각종 행정적 지원을 맡아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돕는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확대를 위한 아이템 발굴 업무를 수행한다.

CJ 측은 올해 말까지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실버택배 사업과 신규 거점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친환경 자전거를 활용한 시니어 문화해설 관광상품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신규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아파트·지역 거점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시니어 택배원이 화물을 분류해 인근 주택이나 아파트로 배송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배송장비로는 친환경 전동카트와 전동자전거 등이 이용된다. 현재 서울·부산·경남 등 11개 시, 74 개 거점에서 5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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