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전북도청에서 전북연구개발특구(이하 ‘전북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지역의 농생명 및 첨단소재 융복합 R&D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농생명·첨단소재 산업의 세계일류 융복합 지식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공식 발표됐다.
전북특구는 지난 7월 13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12일 확정 고시를 통해 지정이 결정됐다. 전주, 완주, 정읍 세 지역에 있으며 면적은 총 16.3㎢다. 사업화촉진지구, 농생명 및 소재부품 거점지구 등 3개 지구 내 3개 대학교, 10개 국립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45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전북특구 지정 후 설립된 연구소기업 세 곳(신드론·카이바이오텍·금강ENG)에 대해 최양희 장관이 등록증을 직접 수여했다.
특구 내 첨단방사선연구소, 농업과학원, 식품연구원(이전예정) 등 농생명 융복합 연구개발(R&D)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 등 첨단소재 R&D기관의 공공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사업화 성과가 기대된다. 전북도는 특구 지정으로 2025년까지 2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25억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300여 개의 신규 기업입주가 이뤄져 7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양희 장관은 “전북특구는 전북에 농생명과 탄소소재 산업분야의 R&D기관과 기업들이 집적돼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혁신센터 및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 성과 창출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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