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정기훈 감독 "박보영·정재영 시나리오 단계부터 캐스팅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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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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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박보영과 정재영이 수습기자와 데스크로 호흡을 맞췄다. 감독은 "처음부터 염두에 둔 캐스팅"이라고 말했다.

정기훈 감독은 12일 서울 건대입구 롯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언론 시사회에서 "정재영과 박보영은 처음 시나리오 쓸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장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초년생을 통해 여성 직장인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다.

정 감독은 "박보영, 정재영 외에도 오달수, 진경, 배성호 등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준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영화에 김우빈, 빅뱅, 임권택 등 스타의 이름이 실명으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 "비록 허구라 할지라도 리얼리티를 갖기를 원했다. 삼성, 현대처럼 누구나 아는 이름을 통해 영화를 보는 관객도 이게 진짜구나 하고 느끼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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