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사장 채인석)은 지난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40명이나 배출한 독일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홈볼트 대학교 한스 마이어 전 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마이어 총장은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 교육이 해답"이라고 강조하고, ‘독일의 교육개혁 경험에 비추어본 화성창의지성교육도시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시 공직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이어 총장은 “독일교육의 경험에 비춰 볼 때 한국처럼 짧은 기간에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들이 사회 불균형과 지나친 경쟁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결국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교육이며,특히 창의성과 인성 등에 포커스를 맞춘 교육 방식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의지성교육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한다”며 “교육은 결국 문화를 바꾸는 프로젝트인 만큼 단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 쉽지 않기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스 마이어 전 총장은 독일연방정부와 연방의회에서 추진한 통일독일교육개혁의 책임자로 활약했으며, 이번 강연은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세계적 석학과 명사를 초청해 그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인적자원개발과 창의지성교육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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