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 입법 가로막는 것은 非애국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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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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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가로막는 것은 경제재도약을 가로막는 '비(非) 애국적 행위이자,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는 미래세대에 대한 적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야당과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국민들을 속이면서 매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는 서두에 민주노총이 노동개혁에 반대하면서 오는 14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민노총은 우리나라를 노동시간 세계 최장국가, 산재사망 세계 1위 등 불평등과 착취의 나라라고 규탄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에서 낸 노동개혁 5대 법안이 바로 이런 내용을 개선하는 법인데 노동개악이라고 주장하니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민노총을 겨냥해 그는 "노동개혁에 무작정 반대만 하고 '철밥통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비정규지과 청년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민노총 가입자만 챙기면서 전체 노동자 계층을 위한 노동운동이라 포장하는 가식적인 노동운동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선진국은 노동개혁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면서 "노동개혁은 다른 모든 개혁의 기초로, 이것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혁신과 개혁을 할 수 없는 나라로 전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불황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구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은 노동개혁 외에 답이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면서 "야당과 민노총은 제발 더 크게 눈을 뜨고 더 멀리 내다보면서 노동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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