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국내경제 내수중심 회복...中·美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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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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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이지만 중국의 성장둔화, 미 연준 금리인상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2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로 동결한 뒤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경기는 대외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중 추석효과 등으로 소매판매는 2.3%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도 전달보다 각각 4.1%, 4.9% 늘었다. 다만 수출은 세계교역신장률 저하,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폭이 커진 상태다. 10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8%를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에 대해 "소비심리 개선,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중국 및 자원수출국 성장 둔화, 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의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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