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2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로 동결한 뒤 내놓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경기는 대외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중 추석효과 등으로 소매판매는 2.3%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도 전달보다 각각 4.1%, 4.9% 늘었다. 다만 수출은 세계교역신장률 저하,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감소폭이 커진 상태다. 10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8%를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에 대해 "소비심리 개선,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개선되겠으나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저유가의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하방압력 등으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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