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1일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 ‘눈길’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은 영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12일 경복궁을 찾아 경복궁의 역사 및 우리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등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방한 외래관광객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몸소 '1일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선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 이후 위축된 한국관광 수요를 회복시키고 시장 다변화 및 원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자청하고 나선 것. 

관광공사는 한국에 대한 유럽(영국)의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유럽 방한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장인 영국에서 여행사 관계자 38명을 초청했다.

대부분 런던에 본사를 둔 학생시장 전문 STA를 비롯해 익스플로오, 리전트 홀리데이스 등 ​서유럽에서 방한 관광객이 가장 많은 영국 여행사 관계자들이다. 

정창수 사장은 지난 12일 오전 방한한 영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경복궁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창수 사장은 경복궁의 역사 및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며 문화관광해설사는 물론 관광통역 안내사로서의 역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착용하고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며 한국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창수 사장은 “이번 사업은 최근 높아진 한국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높아진 관심을 지속적인 방한상품 개발과 한국여행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여행상품 기획자와 판매자들을 동시에 초청했다”며 “런던에 본사를 둔 학생시장 전문 대형 여행사는 물론 중소 여행사가 참여한 만큼 영국 여행업자들에게 방한상품 개발 및 판촉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그동안 중국관광객 위주의 문화 관광 홍보 활동을 펼쳤던 관광공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방한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관광객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K스마일 캠페인 등 다양한 관광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여파로 방한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으나 9월을 기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번 영국 여행업자 초청사업이 향후 방한 외래객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복궁을 둘러본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후 서울, DMZ, 부산, 경주 등지를 답사하며 16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 예정이다. 한국의 여행업체들과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미니 트래블 마트에도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고 방한상품을 기획할 계획이다.

한편 정창수 사장은 앞서 중국 국경절(10.1~7)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과 함께 경복궁을 찾아 문화관광 해설사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정창수 사장은 이날도 역시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경복궁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환영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지역의 상점들을 방문, 관광객 환대 실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은 영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12일 경복궁을 찾아 경복궁의 역사 및 우리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등 '문화관광해설사'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 곳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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